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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기증(골수기증)은 뭐고 왜 해야 하는가

여러분은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소설 가시고기에 나오는 주인공 아이가 백혈병을 고치기 위해 기증을 받아야 했던, 한국에 이식 받을 수 있는 조혈모세포가 없어서 일본인에게세 받아야 했던 것. 그렇습니다. 조혈모세포 기증이란 한 사람의 선행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수 있는 매우 가치있고 보람찬 일입니다. 과거에는 이를 흔히 ‘골수이식’으로 불리웠지만 의학의 발전으로 골수 외에 다른 곳(말초혈액,제대혈)에도 조혈모세포가 존재한다는사실이 밝혀지면서 최근 골수이식, 말초혈액조혈모세포 이식, 제대혈 이식을 통칭하는 용어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조혈모세포(hematopoietic stem cell)란 쉽게 말해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공통조상세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몸에 분포하지만 골수에서 제일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혈모세포는 모든 사람이 똑같은걸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혈액형이 다른 것 처럼요. 조혈모세포에서는 혈액으로 생각하면 혈액형에 해당하는 '조직적합성항원(H.L.A)'이란게 있습니다. 그런데 혈액은 가족이 아니라도 같은 A, B, AB, O중 나와 같은 혈액형이 있을 수 있는데 조혈모세포는 연고가 없는 남이 자신과 같은 H.L.A를 가질 확률은 2만분의 일 정도로 매우 낮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을 해도 평생 기증할 기회가 없을수 있고 백혈병에 걸려서 기증자를 애타게 기다려도 H.L.A가 맞는 사람이 없어서 나을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고나니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지금 당장 조혈모세포 기증절차를 알아봐야겠는 생각이 드십니까? 그런데 그런 결심을 흔들리게 하는 루머가 있죠? 바로 그거 하면 매우 아프다더라..기절할 정도로 아프다더라...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어쩌고 저쩌고..
그러나 조혈모세포 기증자는 사실 그렇게 아플 일이 별로 없습니다. 세포를 뽑을때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이 끝난 후에도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말초혈조혈모세포 기증이라고 헌혈할 때 처럼 팔에서 조혈모세포를 뽑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람의 숫자도 이웃 나라들에 비해 적고 환자가 자기에게 맞는 조혈모세포 보유자를 찾아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기증을 거부한다고 합니다. 그 거부의 말로 인해 환자가 희망에서 절망으로 떨어지고 또 환자의 생명을 포기해야 하는 사형선고가 될수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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