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기원의 대형과학조사선 명칭 공모전. 결과발표를 몇번이나 연기에 재연기를 반복하여 사람들을 기다리게 해서 얼마나 좋은 이름을 고르려고 그러나 했는데.. 결과발표를 보니까 대상은 '이사부호'... 여기까진 그래도 이해할 수 있다. 이미 배 이름으로 있는 이름이지만 의미도 좋고 거기서 쓰고 싶다고 하면 쓰는거지..그런데 우수상으로 선정된 명칭들이 어이없다.

가온누리, 새온누리, 누리누비.

 뭐지? 이 어디서 많이 본 듯 한 단어들은? 가온누리 라고 인터넷 검색창에만 쳐봐도 무수히 많은 결과가 나온다. 판정 기준이 어떻게 되어 있길래 이런 이름들이 우수상이 되는건가? 이런 의미없고 공허한 단어를 우수상으로 선정할 거면 공모전을 하는 이유가 뭔지 의아하다. 머리 싸매고 고민해서 나름 참신하고 어감도 좋다고 생각해낸 선명을 제출할 필요가 없었다.


 프랑스 소설 구역에서 찾은 책, 처음엔 만화같은 표지에 이끌렸다. 그리고 내용을 조금 보고 읽어보기로 결정했다.


 막스 코른누르와 으젠 플뤼슈는 둘스 블레트 가 5번지와 6번지에 산다. 그들은 같은 집주인이 세를 놓고 있는 두 아파트에서 창문을 바라보며 살고 있다. 그들은 상대방이 정신병적인 편집증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방이 자신의 집을 감시한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은 상대를 기죽이고 상대방의 감시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서로를 골탕 먹이려고 노력한다. 두 사람 말고 둘스 블레트가 5, 6번지에는 여러 특이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 관리인 욜랑드 라두, 브리숑 부인, 자모라, 라자르 몽타냑, 사바테 부인 등 그들은 모두 독자가 보기에는 맛이 간 사람들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들이 만들어 내는 아파트의 일상은 다른 곳에서는 결고 볼 수 없는 희한한 일이다.


 이 책은 읽는내내 나에게 즐거움을 준다. 작가의 재치있는 글쓰기가 나를 책을 놓을 수 없게 했다. 프랑스식의 위트와 농담들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배열되어 있어서 읽는 사람을 낄낄거리게 만든다. 내용이 점점 심각해지고 미스테리로 빠져갈떄도 이런식의 서술들이 분위기를 명랑하게 만든다. 한편으론 그런 점이 더 기묘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무튼 작가는 천부적인 이야기꾼인것 같다.


 처음에 으젠 플뤼슈와 막스 코른누르의 주고받는 공격으로 이어지던 내용이 브리숑 부인의 충격적인 사망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선다. 두 사람을 둘러싼 환경들이 급격하게 험악하게 바뀌고 미스터리의 강도도 높아진다. 타뇌즈 반장의 출현, 의문의 비디오, 으젠 플뤼슈의 죽음, 끝까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사건을 풀어나가지만 결과는 좀 허무할 정도로 빈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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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rex라는 콘돔을 만드는 회사가 아주 신기한 속옷의 prototype을 공개했습니다. 그건 서로 잘 만나지 못하는 연인들에게 서로의 손길을 느끼게 해주는 건데요. 길게말할 필요없이 보여드리겠습니다.

Long Distant Lovers Connect With Mobile Controlled Vibrating Underw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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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 연인의 속옷 이미지에 있는 버튼을 터치하면 해당 부위의 바이브레이터가 작동하는, 그런 겁니다..

음..이건 정말...이 속옷이 시장에 나오면 연인들은 좋기도 하겠지만 일상생활에서 난감한 상황이 생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터치가 느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