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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스트 선정성, 낚시기사로 도배 이데일리에서 이런 기사를 봤다. 네이버의 뉴스캐스트에 올라오는 기사 제목이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낚시성 제목으로 도배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정말로 이 기사에 동의한다. 요즈음에 네이버 메인화면에 올라오는 기사들중엔 성적인 호기심을 끌 만한 제목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정치색을 가진 선동적인 제목들은 그나마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데 이런 기사들은 값싼 호기심만 일으키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가 제일 어이없게 기억되는 기사는 '장애인도 ㅇㅇ하고 싶다' 라는 기사였다. 이 기사의 내용은 장애인이라도 일반인들이 누리는 여러 일상생활, 여가생활을 누릴 자격이 있는데 한국에선 이런게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 기사를 보고 신문사들이 클릭수를 위해 자존심까지 버린 .. 더보기
인공고기(?)에 대한 생각 cnn사이트에서 놀라운 기사를 접했다. 외국의 과학자들이 동물을 잡지않고 고기를 얻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는 기사였다. 말하자면 고깃덩어리를 직접 만든다는 것인데 그들은 이것이 많은 환경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돼지플루나 광우병 같은 질병을 없애는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이 정말로 실현된다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자신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인류는 자연에 엄청난 조작을 가해왔다. 가축업자들은 동물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더 빨리, 더 크게 자라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썼다. 성장 호르몬을 투여하기도 하고 육식을 하지 않는 소에게 죽은 소로 만든 육골분 사료를 먹였다.(그리고 이것은 광우병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그 결과 가축을 기르는 목장은 많은 수의 생명이 모여있는 곳임에도 불.. 더보기
줄무늬 잠옷을 입은소년 이 영화를 봤다. 처음엔 아이들이 천진하게 뛰어노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두 팔을 쭉 펴고 서로 달리고 있는 아이들 위로 유럽의 거리가 지나간다. 아름다운 건물들, 밝은 표정의 사람들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러나 그 사이로 경찰에 의해 끌려가는 사람이 보이고 건물에 드리워진 현수막에 그려져 있는 것은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그렇다. 이 영화는 히틀러가 집권하고 있던 시대의 독일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다. 주인공이라 할수 있는 브루노의 아버지 랄프는 독일 장교이고 국가에 충성하는 인물이다. 아버지의 새 일을 위해 시골로 이사를 간 브루노. 그는 그곳에서 지금까지 볼수 없었던 현실과 접하게 된다. 잠옷을 입은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 유대인들, 유대인들을 악마로 생각하며 적대시하는 .. 더보기
고등학생 영어듣기 정복하기 고등학생이 되면서 새롭게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죠? 바로 영어듣기 입니다. 외국어 모의고사 1번부터 17번까지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영어듣기. 저도 영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고3때 영어듣기에선 다 맞거나 하나 틀리는 정도의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바, 열공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을 위해서 영어듣기 노하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모의고사때 듣기를 시작하기 전에 문제를 찬찬히 살펴봐라 보통 학생들은 시험지를 받은 후 듣기방송이 시작하기 전 페이지를 뒤로 넘겨서 18번부터 문제를 풀기 시작합니다. 문제를 시간안에 다 풀 자신이 없다면 이렇게 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풀지는 마시고 꼭 방송이 시작되지 전에 1번부터 17번까지 문제를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문제에서 무엇.. 더보기
로또번호 뽑기 로또에 당첨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로또번호 뽑기 더보기
괴산고 논란은 네티즌들의 수준을 알수있게 해준 사건 대통령이 괴산고에 가서 학생들과 사진을 찍었다는 기사를 처음 보고 나는 아무리 네티즌들중 미친개가 많다해도 저 학생들을 향해 공격을 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내가 어리석었다....그동안 네티즌들의 추한 짓거리를 얼마나 많이 봐 왔는가? 네티즌들의 공격이 오죽 심했으면 괴산고에 다닌다는 한 학생이 자기들고 웃고 싶어서 웃은게 아니었다며 용서를 구하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이 게시물은 특정 신문과 포털 사이트에 빠르게 퍼졌고 네티즌들은 '그러면 그렇지' 라며 공격을 멈췼다. 이 사람이 괴산고 학생이 맞다 해도 한명의 글을 보고 전체가 똑같이 생각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또 이 학생이 네티즌들의 공격을 견딜 수 없어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네티즌들은 뭐든지 자기 편.. 더보기
해부를 했다.. 2009/4/** 오늘 쥐해부를 했다. 해부실험이 예고된 날부터 오늘이 오기를 짐짓 태연한 척 했지만 사실 기다리고 있었던 것일까. 해부 실험을 하니 나도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다는 생각을 가졌었던 것 같다. 3시가 가까워지며 우리과 학생들은 지정된 실험실로 모여들었다. 흰 가운을 입고 실험실에 들어가자 실험실 앞 책상위에 희생양이 될 rat들이 케이지에 들어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각 조에 암컷과 수컷 한마리씩이 주어졌고 우리조로 온 수컷 녀석은 크기가 내 팔뚝만큼 컸다. 우리 조원들은 그들을 책상 가운데 올려놓고 할말을 잊은채 바라봤다. 조교 한명이 책상을 돌며 쥐들에게 마취주사를 놓았다. 앞서서 한 조교가 마취주사를 놓는 법과 주의사항을 알려줬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