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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일반적으로 여성부라고 하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떠올릴까? 여성의 권리를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라는 생각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남성들을 무시하고 여성들의 권리만 과도하게 주장하는 이기심 많고 억지를 잘 쓰는 기관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퍼져 있다. 적어도 인터넷 상에는 이런 생각이 절대 다수다. 그런데 여성부가 어떻게 행동했기에 이런 비웃음을 받고 있는 걸까? 사실을 말하면 여성부가 이런 말을 들을 이유는 없다. 여성부를 공격하는 많은 소문들이 있지만 그것들은 헛소문일 뿐이다. 지금부터 그 헛소문들을 하나씩 알아보자.

1. 여성부가 죠리퐁의 판매를 금지했다?
 이것은 말그대로 헛소문일 뿐이다. 사람들이 이런 황당한 말을 믿기 전에 이 소문을 확인시켜 줄 기사나 여성부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다면 어디서도 아무런 증거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도 루머를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성부 관계자도 죠리퐁, 소나타3, 테트리스에 관한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못 박은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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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성부는 세금 낭비하는 기관
 여성부장관이 화분구입비로 1570만원을 지출했다고 하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것도 어디서 이런 정보를 얻었는지 알 수 없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이와 관련된 어떤 기사도 찾을 수 없다. 기자들이 이렇게 큰 기사거리를 놓칠거라고 생각하는가? 또 여성부가 여남평등상 시상식에 40억원을 썼다고 하는 말도 있다. 이것또한 증거가 없다. 밑의 사진을 보라.
네이버에서 기사를 검색을 해보니 '여남평등상'과 관련한 기사는 없고 '여성부장관 화분'에 관련된 기사는 위에 보이는 기사가 전부다.
 혹시 이것과 관련된 증거를 찾았다면 알려주기 바란다. 내가 여성부의 세금 낭비에 관해 찾은 자료는 이것이 있다. 이 예산집행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나 이것이 낭비라도 여성부만 비난을 받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다른 부처들의 낭비에 이렇게까지 반응하지는 않는 것이다.
 여성부의 1년 예산이 얼마라고 생각하는가? 여성부 예산을 몇조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2009년 예산이 670억원이다. 못믿는 사람들은 이곳을 클릭하라.

이밖에도 많은 루머가 존재하고 인터넷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게시판에는 '한국 여자는~'식의 여성들을 비하하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 외국인의 입을 빌려서 한국의 여성들을 비판하는 글도 있다. 이런 글은 객관적으로 보이지만 어떤 외국인이 무슨 말을 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여성부와 여성운동에 대한 이런 루머가 나도는 이유
 아직 남녀평등에 대한 의식이 성숙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한다. 아직 사회 곳곳에는 여성들이 권리를 찾아가는 행동을 불쾌하게 바라보는 눈들이 존재한다. 아마 나쁜 의미로 보수적인 사람들이나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자들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만들어낸 적대감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진실처럼 변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인터넷에서 험한 말 쓰면서 싸우는 사람들을 매우 싫어한다. 그중에는 여성문제만 나오면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하면서 여성들을 공격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내용의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같이 말을 섞을 가치가 없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