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부를 했다.. 2009/4/** 오늘 쥐해부를 했다. 해부실험이 예고된 날부터 오늘이 오기를 짐짓 태연한 척 했지만 사실 기다리고 있었던 것일까. 해부 실험을 하니 나도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다는 생각을 가졌었던 것 같다. 3시가 가까워지며 우리과 학생들은 지정된 실험실로 모여들었다. 흰 가운을 입고 실험실에 들어가자 실험실 앞 책상위에 희생양이 될 rat들이 케이지에 들어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각 조에 암컷과 수컷 한마리씩이 주어졌고 우리조로 온 수컷 녀석은 크기가 내 팔뚝만큼 컸다. 우리 조원들은 그들을 책상 가운데 올려놓고 할말을 잊은채 바라봤다. 조교 한명이 책상을 돌며 쥐들에게 마취주사를 놓았다. 앞서서 한 조교가 마취주사를 놓는 법과 주의사항을 알려줬지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