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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대원외고 앞이 외제차 장관이라고??

오늘 오마이뉴스의 기사중에 이런 기사가 있었다.

기사내용은 대원외고 입학시험날 대원외고 교문 앞에서 펼쳐지는 풍경을 전하고 있었다. 외고 폐지 논란속에서 문제의 1위 외고의 입학시험 풍경을 전해서 무엇을 전달하려 한 것일까. 위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기사 페이지로 이동하니 읽어보기 바란다.
 기사를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대원외고 재학생들의 가계수준은 상당히 높고 일반 서민들은 경제적 이유 때문에 그곳에 도전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 증거라고 하긴 뭐하지만 오마이뉴스는 입학식날 교문앞에 외제차들이 줄을 서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학원 강사들의 총출동, 전단지를 나눠주는 학원들 모습도 전했다.
 그런데 이 기사에 적지않은 반대댓글이 달리고 있다. 그곳에서 시험을 친 학생이나 재학생 들이 주축이 된 댓의 주요 내용은  내가 봤을때는 국산차가 많았고 외제차는 몇대 안보였다. 우리학교에서도 외제차 보기 어렵다. 우리 부모님은 외제차도 안타시고 어렵게 돈 벌어서 외고입학을 준비시켜주셨다. 같은 내용이었다. 내가 실제로 그곳에 가보진 않았지만 16-17살 의 학생들과 오마이뉴스 기자중에서 어느쪽을 믿어야 할까?
 나는 어느 한쪽의 신문만 편애하는 사람이 아니다. 진보와 보수 모두 우리나라에 필요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런데 이 기사를 비난하는 이유는 이 기사가 왜곡된 사실을 전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외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만들려는 의도가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가 좌파신문이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이 기자는 학원강사들의 응원을 학원들의 대결로 표현했고 시험을 친 자녀가 있는 학부모를 과시욕에 물든 의식없는 부자 정도로 표현했다.
 이 학교의 시험을 치는 학생들은 모두 자신들의 꿈이 있을 것이고 사회를 위해 좋을 일을 하고 싶어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그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원외고라는 좀더 쉬운 길을 선택한 것이 나쁜 일일까? 그리고 자식이 사회에 나가서 좀더 편히 하고싶은 일을 하도록 길을 닦아주는 것이 나쁜 일일까?
 기사를 보고 이걸 쓴 기자는 마음속에 부자들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대원외고 앞에 서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바라보았을 거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좀 객관적으로 쓸 순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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